사이즈 교환을 줄이는 실측표 활용법
단체복 발주에서 가장 자주 생기는 문제는 품질도 납기도 아닙니다. 사이즈입니다. 100 호수를 신청한 사람에게 100을 보냈는데 안 맞는다는 연락이 옵니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원인은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같은 호수라도 제품마다 치수가 다릅니다
의류에서 호수는 표준 규격이 아닙니다. 제조사와 제품군에 따라 같은 100이 가슴둘레 104cm일 수도, 110cm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 입던 브랜드의 100을 기준으로 신청하면 어긋납니다.
그래서 인원별 호수를 받는 것으로 끝내면 안 됩니다. 반드시 그 제품의 실측표를 함께 돌려야 합니다. 가슴둘레, 총장, 어깨너비, 소매길이 네 가지만 있어도 판단이 크게 정확해집니다.
| 항목 | 무엇을 재는가 | 왜 중요한가 |
|---|---|---|
| 가슴둘레 | 겨드랑이 아래 한 바퀴 | 안 맞으면 못 입음 |
| 총장 | 어깨선에서 밑단까지 | 바지에 넣는지에 따라 갈림 |
| 어깨너비 | 어깨 끝에서 끝 | 활동성에 직결 |
| 소매길이 | 어깨 끝에서 소매 끝 | 작업 중 걷어야 하는지 |
샘플 두세 벌이 백 번의 설명보다 낫습니다
실측표를 돌려도 숫자를 실감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대표 사이즈 두세 벌을 먼저 받아 사무실에 두고 직접 입어 보게 하세요. 십 분이면 대부분의 논란이 정리됩니다.
핵심: 샘플 비용은 교환 배송비보다 거의 항상 쌉니다. 인원이 50명을 넘어가면 무조건 샘플을 먼저 받으세요.
특히 여성 인원이 섞여 있거나 체형 편차가 큰 조직이라면 이 과정을 건너뛰면 안 됩니다.
여유분은 큰 호수 쪽에 둡니다
예비 수량을 어느 사이즈로 잡을지도 실무에서 갈립니다. 경험상 작은 호수보다 큰 호수 쪽에 여유를 두는 편이 덜 남습니다. 작아서 못 입는 경우는 대안이 없지만, 커서 불편한 경우는 그럭저럭 입기 때문입니다.
또 신규 입사자를 감안해 5~10% 정도를 여유로 잡아 두면 반년 뒤 소량 재발주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소량 재발주는 개당 단가가 크게 올라갑니다.
취합할 때 쓰면 좋은 문구
인원에게 사이즈를 물을 때 "몇 호 입으세요"라고만 하면 부정확합니다. 아래처럼 물어보세요.
- 평소 입는 셔츠의 가슴둘레(실측) 또는 브랜드와 호수
- 품을 여유 있게 입는 편인지 붙게 입는 편인지
- 안에 다른 옷을 겹쳐 입는지
- 소매를 걷어 쓰는지
마지막 두 항목이 특히 유용합니다. 겨울에 안에 옷을 껴입는 현장이라면 한 호수 크게 가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실측표를 업체가 안 주면 어떻게 하나요?
A. 요청하면 대부분 줍니다. 그래도 못 받는다면 샘플을 받아 직접 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실측 정보 없이 대량 발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Q. 교환은 얼마나 가능한가요?
A. 업체와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인쇄나 자수가 들어간 제품은 교환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발주 전에 조건을 확인해 두세요.
Q. 신입 인원용 여유분은 얼마나 잡나요?
A. 조직 규모와 이직률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의 5~10% 선에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 호수 위주로 남겨 두면 활용도가 높습니다.
사이즈는 발주에서 가장 지루한 단계지만, 여기에 하루를 더 쓰면 나중에 일주일을 아낍니다.